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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정규직 이므로.......하이닉스2005 2021. 6. 2. 23:34

난 비정규직 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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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09:25
난 비정규직 이므로.......천막 농성장 벽면 메모에서
내가 일한 노동의 댓가를 받는날
나는 애써 월급명세서를 외면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일을 해도 비정규직이라 받는 차별로
시린가슴으로 일회용 노동자의 인생을 곱씹어야 합니다.
난 매년 계약서를 써야 합니다.
내가 하는일이 우리회사에서 꼭 필요한데
내가 하는일이 회사업무의 한 부분인데
난 매년 계약서를 써야 일을 할수있습니다.
난 아플때 서럽습니다.
회사에서 업무중 다쳐서 입원해야 할때면 수술이 필요해
몇주 입원해야 할때면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난 힘이 빠집니다.
나도 단란한 가족이 있는데
난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효도휴가비가 없습니다.
구조적인 차별이 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땅의 노동자중 반이상이 그 차별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늘어나는 일자리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것들이 자본과 권력이 나에게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을 부여했기 때문이며
결코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최소한의 권리조차도
박탈해버리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를 회복시키코자 하는 자발적인 행동입니다.
내가 살고잇는 오늘을
내가 움직여서 바꾸지 않는다면
다른 누구도 나를 위해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나를 위해서 나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지금 비정규직이므로
현재의 상황을 변하게 하기 위하여
세상을 바꾸려는 몸짓을 할 것입니다.
나는 비정규직이지만
나는 인간으로
이제 행동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SazAsp7Jcw&t=74s'하이닉스20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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