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투쟁이 100일을 맞는 날이었다 그러다보니 의례히 그러하듯 우리들만의 계획을세웠고 투쟁문화제까지 준비하게 된것이다.
비가 흩뿌리는 하이닉스앞의 4차선 도로위에 지역의 동지들이 모이고있다 공장 정문앞에 작은 무대를 만들고 한창 리허설 준비로 바쁜동지들의 모습도 보였다. 반갑기도 했지만 너무 많이 다쳤다는 소식에 조금 긴장이 되었다. 내가 강습을하는 노래패는 머리에 흰 붕대를 감고 올라가서 리허설을 한다
웃음이 막 나왔다 너무 웃겨서...
세상에 자신의 권리를 찾겠다는 요구에. 노조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소박한 꿈 때문에 청춘을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 공장안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방패에 찢기고 군화발에 짓밟혀 저렇게 붕대를 감고 깁스를 하고 무대위에 올라가다니...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일이라.. 눈물도 안나오고 그저 ..하늘보고 웃기밖에 못한 하루였다.
문화제가시작되었고 순서에따라 행사는 잘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 화려한 조명도 붉은 카펫의 무대도 귀가 터질정도로 삑삑거리던 스피커로 나오는 어느 투쟁가의 소리도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결의 밝히는 높은 자리에있는 동지의 연설도..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아무것도 들리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본것은
비를 맞으면서도 얇은 스치로폴 깔개에 앉아 자리를 뜨지않고 구호외치던 그 동지들 아이까지 들쳐업고나와 투쟁기금 모으겠다고 연신 따뜻한 커피가 있다고 소리소리 지르던 우리 가대위 동지들의 그 두터운 목소리를 몇 천만원을 들여 동지들의 공장앞을 단단히 막아놓은 철문너머 공장안을 뚫어져라 응시하던 어린 노동자의 옆 모습을.. 다친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박자가 어긋나기도 했지만 끝까지 무대위를 사수하던 몸짓패동지의 눈빛만을
오늘 나는 기억한다
행사가 진행될수록 비는 미친듯이 내렸고 우리는 비인지 눈물인지몰라 연신 얼굴을 닦았지만 그래도 옆을 보니 동지들이 씨익 웃고있다
비때문에 바람때문에 진짜 힘들게 진행한 100일 문화제였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알았고 그 힘받아서 101번째 날은 밝을거라는걸 나는 믿는다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곳에 들어오니 긴장이 확 풀렸는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는 아주 골아 떨어졌나보다 눈을 뜨니 서울 톨게이트다
전화가 왔다 전화기너머로 동지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 뒷풀이가 지금 절정이여요~~ 같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노래패동지의 구수한 목소리에 잠이깼다
난 계속 같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꿈을 꾸었나보다
그래..혼자서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모두가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어느 싯구절의 말처럼 이렇게 함께 한곳을 보며 한걸음씩 간다면 언젠가는 저 거대한 하이닉스 매그나칩자본은 우리에게 무릎을 꿇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때가되면 민주노조깃발 세워서 하청도, 비정규직도 , 정규직도 아닌 노동자! 그 당당함만이 우리와 함께 할거라는것 또한 나는 믿는다
그리고 우리 사랑하는 노래패 동지들... 노래 배울때마다 음정 박자 발음때문에 고생고생 연습하는데.. 독한 선생? 만나 4시간 5시간 연습은 기본인 우리 노래패 동지들 오늘공연 정말 잘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내일 아침 눈뜨면 제일먼저 전화를 해야겠다
지금.. 우리 동지들이 무척보고싶다
파랑 어제 100일 문화제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 폭풍전야 항상 모자라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비가 오기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비와 바람이 몰아치지만 그 먹구름이 거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란한 태양이 솟아 납니다 지금 우리 동지들이 넘 힘들고 어렵지만 노동자는 하나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더 가열차게 싸워 나갈것입니다 항상 눈 앞에 보이는것 만이 아닌 진짜 강철 노동자로 거듭날수 있도록 많은 연대와 지지 부탁 드립니다 항상 열심히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 하겠습니다 !! 지켜 봐 주세요 단결 투쟁 !!! 05·04·07 14:08
투쟁이맘 우리 반듯이 승리할수 있습니다... 꼭 승리해서 당당하게 정문으로 걸어들어 갑시다.. 05·04·07 14:31
폭풍전야 우리싸부님한테 인사도 못드렸네요..^^* 잘들어가셨는지~~ 정말 뭐라 말해야할지 모를정도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싸부님의 제자로써 싸부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 멋진 폭풍전야 되겠습니다!! 05·04·07 18:45
부랄큰사장 거대한 이란 단어 고만 씁시다....아무래도 저늠들이....거만해지는가 싶습니다....꼴통늠들.... 05·04·07 21:06
batgirl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가끔은 막연한 것이 삶인데 오늘의 이글은 우리 동지들의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을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우리도 계속해서 웃으며 서로 지칠때 보듬어가며 승리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즐기면서 투쟁 할게요 감사 합니다 많은 동지 여러분 !!!!!!! 05·04·08 00:05
먼~훗날 그날엔..... 박 준 | 2005·04·07 06:45 | HIT : 266 | VOTE : 11 |
우리의 자식들이
지금에 우리들을 노래 할 것 입니다
미친 망둥이 쇠이들에게 무차별로 매맞고 짓밟힌 동지님들의 모습이
한참동안 가슴 한켠을 애리게 할 것 같군요.......
현장문화패 동지님들과
강고한 연대와 총파업사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다치신 모든 동지님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가.대.위 분들의 마음의 상처와 다치신 분들을 뵈니.....할 말을 잃었습니다......
우리가 갑시다....사선을 넘어 하나의 전선을 구축해 내고
터진 물줄기 되어,
머물수 없는 저 해방의 거리로 한걸음 한호흡 질기게 가서 반드시 `끝' 을 봅시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가족과 동지들에게 이렇게 싸웠고, `승리' 했다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한을 끝장냈다고.... 당당히 말해줍시다. 투쟁!!
*늦은 시간 된장찌게에 밥......
어제(4/7) 처음 한끼니를 값있게 먹게해준 아우님들께 끈끈~한 정을
바다 언제나 연대해 주시는 동지들이 계셔 든든합니다. 저희 가.대.위도 더욱 더 열심히 도와서 투쟁이 꼭 승리해서 기쁜날 동지를 모시고 즐거운 노래를 함께 부를날을 기대하며 항상 감사드립니다. 05·04·07 08:25
파랑 이렇게 박준 동지님을 뵈면 힘이 납니다 어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소외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시는것 알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도 항상 힘을 실어주시고 저희 폭풍전야도 박준 동지님을 사랑합니다 저희도 처음에 그마음 변치 않고 열심히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 할것입니다 승리 하는 길만이 저희를 도와주시고 연대 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 라고 생각 합니다 저희 문화패도 동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먼길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승리하는 그날 뜨거운 포옹 한번 찐하게 나누고 싶습니다 단결 투쟁 !!!! 05·04·07 14:26 삭제
투쟁이맘 박준....노래 넘 좋아 유~~~ 그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화이팅.. 05·04·07 14:34
폭풍전야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힘이 되주시는 우리 박준동지!! 건강하십시오!! 05·04·07 18:42
지회장 비가 오는데도 같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는 말밖게 드릴말이 없습니다 투쟁승리로 보답 하겠습니다 05·04·07 23:19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 | 2005·04·07 00:08 | HIT : 179 | VOTE : 7 |
투쟁! 백일 문화제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가 쏱아지는 가운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강고하게 함께 해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또 한번 희망을 보았습니다. 동지들이 있어 용기가 나고 힘이 됩니다. 오늘 십시일반으로 내 주신 투쟁 기금에도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끝까지 싸워 하이닉스 매그나칩의 정문으로 당당하게 걸어들어 가겠습니다. 그날까지 항상 함께 해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꼬맹이들 데리고 같이 오신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뵙고 인사말씀못드려 죄송 하구요, 4월 8일 가대위 기자회견때도 꼭 함께 해 주십시오. 이 투쟁은 더 이상 남편들의 투쟁이 아니고 우리 가족들 모두의 투쟁입니다.
오늘 두분의 어머님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고생이 너무 많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그분들의 심정은 어떠하셨을련지. 자식이 경찰의 곤봉과 방패로 맞아 다치는 동영상을 보시며 무슨 생각들을 하셨을련지.... 속이 쓰립니다. 우리 더욱더 힘내서 죽기를 각오하고 이 투쟁 꼭 승리합시다. 투쟁!!!!